여기서 말한 낮은 영적인 빛이 빛나고 있는 시기를 뜻할 것이다. 즉, 영적인 의미에서 밝디밝은 낮이라는 것. 하느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한 예수님이 육으로 화신해 지구라는 조그만 별에 내려오셨으니 이게 낮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5절은 그 점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 즉, 그분이 하느님과 하늘을 땅과 연결시키는 유일한 다리 격의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요한 10:7)
실제로도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백 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미 그리스도교 내부에선 배교와 세속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4절에서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런 것을 뜻한 것 아닐까. (디모데 후서 4:3, 4)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이 땅에는 모든 영적 진리가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천상의 천적인 존재들이 지구와 인간에 대해 어떤 거룩한 계획과 뜻을 품고 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마태 6장 9, 10절)
(게임으로 치면, 버그를 고치고 고객들의 클레임을 듣는 게임 매니저가 전혀 없이 몇 년이 방치된 게임에, 게임을 만든 게임 제작자 겸 운영자가 자신의 캐릭터로 게임에 접속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골로새 1:13-16 참조)
예수께서 여기서 언급한 일은 아마 복음 사업을 주로 뜻한 것이겠지만, 분명히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일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문맥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미래에 예수님이 이 땅을 다스릴 때, 여호와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영적, 육적 치유 능력이 예수님을 통해 직방으로 연결되어 우리에게 작용할 것이다. 영원토록…. 비유적으로 말해 낮이 영원토록 지속하는 것이다. 그때의 그 영적 밝기의 강도와 수준은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 할 것이다. (계시록 22:4, 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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