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해서 (3)부

(0) 서론

(1) 믿음이란

(2) 성서를 믿기 힘든 이유

(3) 현실에 대한 인식

(4) 왜???

(5) 진정한 믿음을 가지는 법

(6) 믿음이 중요한 이유

(7) 방해물

(5) 진정한 믿음을 가지는 법

앞에서 보았듯이 사람은 본래 영적인 능력을 갖춘 채 태어났고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영’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하느님을 정확하게 믿고 하느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모든 준비는 갖춘 상태이다. 그리고 또한 하느님의 뜻을 행하면 성령이, 그렇지 않으면 성령이 흐를 수 없는 구조라는 것도 설명하였다. (에베소 4:30/ 베드로 전서 3:7 참조)

따라서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반드시 하느님을 믿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지능, 재능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을 믿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다. (마태 4:10 참조) 때로는 하느님을 믿는데 지능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될 때도 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런데 우선 첫째로 사람은 자신의 머리로 하느님이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가 없다. (고린도 전서 1:20,21/ 이사야 55:8,9)

하느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마치 평지에 있던 장님이 등산을 하려고 할 때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장님이 결코 산의 모습이나 윤곽을 볼 수는 없지만 그것이 실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도우미가 장님이 등산을 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정상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사야 2:3, 35:8-10, 41:10) 반면 도우미가 없다면 그 장님은 산의 입구조차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이나 하느님이 속한 영적 세계를 이해하는 정신적 길은 하느님이 인도했을 때만 이해할 수 있다. 성서를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둘째로 사람이 자신의 능력으로 하느님을 믿거나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되면 결국 이것이 뜻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잘나서 그 위치에 가게 되었다는 암시가 되기 때문이다. (고린도 전서 2:4,5)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영광을 받는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의 능력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성서에서는 하느님이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나온다. 왜 좋아하지 않을까? 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분명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하느님이 하는 모든 일은 사랑에 근거해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요한 1서 4:8) 이것 역시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영광을 받게 되면 그가 교만해짐은 물론이고 하느님이라는 우주의 중심이 흔들리게 된다.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일처럼 고상하고 고귀한 일이 오로지 사람의 노력과 재능에 달려있다면,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경쟁적이 될 것이고 이것은 결국 하느님을 믿음으로써 응당 받아야하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고린도 후서 3:17)

이 점을 이해하고 나면, 예레미야 9:23,24, 고린도 전서 1:26-29 및 2:8-12 과 같은 성구들이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자신의 재능과 지성만 가지고도 하느님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고 훌륭한 통찰력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같은 동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느님에게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전체적 능력치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해 하느님을 믿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성경 지식은 어느 정도 있다는 가정 하에)

  1. 겸손

-하느님을 믿고 섬기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기꺼이 하느님의 성령을 요구하는 것에 필수적으로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겸손이다. 자신을 낮추는 정신이 없으면 결코 하느님께 다가갈 수가 없다.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존재는 자동적으로 낮춰지기 때문이다. (스바냐 2:3/ 야고보 4:6,10/ 마태 11:25,26)

  1. 하느님을 믿고 섬기기를 원하는 마음 (히브리 11:6)

-이것은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상태로 복귀되는 것을 뜻한다. 물론 사탄이 하느님을 섬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었고, 우리의 유전자 역시 하느님을 섬기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런 마음이 쉽게 생기지는 않는다. 따라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세상과 육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역행해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갈라디아 5:17/ 로마 5:12 및 7:22,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믿고 섬기기를 원하려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적은 적이 있다.

간단히 말해 하느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우리 역시 보답 차원에서 하느님을 사랑하게 된다.

  1. 성령의 인도를 간절히 구함 (시편 143:10)

-겸손과 하느님에 대한 마음만 가지고는 불충분하다. 그 다음 받아야 할 것은 성령이다. 성령이 없다면 하느님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정신적으로 도달할 수가 없다. 이것은 마치 미로와 같기 때문이다. 또한 사탄 역시 계속 방해를 한다. (에베소 1:17/ 마가 4:14,15) 성령을 구한 적도 없는데 하느님이 도와준다면 사탄의 세상에서는 일종의 반칙과 같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구하지 않았는데도 하느님이 도와주시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먼저 청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역대기 하 16:9 / 누가 11:5-13)

물론 어떤 길이 성령의 답인지 악령의 답인지 분별할 통찰력도 필요하다. (마태 7:15-20/ 디모데 전서 4:1-5/ 디모데 후서 3:5-7)

  1. 성령을 받지 못하게 하는 생각과 행동을 금함

-하느님은 자비로운 아버지이지만 우주의 중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공정한 하느님이다. 따라서 우리가 우주의 규칙을 깨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다. 성령을 받지 못하게 하는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는 성경 자체에서 언급하고 있다.(갈라디아 5:16, 19-21)

이런 것들을 행하면, 우리에게 절대 자유/독립을 준 사탄을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으로서는 우리를 도와줄 법적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 (데살로니가 전서 4:6-8 / 야고보 4:4)

  1. 적의 공격/유혹 아래에서도 끈기있게 생존함.

-물론 우리가 이런 절차를 밟는다고 사탄이 가만히 있을리는 없다. 독재적 공산 정권 하에서 그 이익에 반하는 특정 단체에 가담하면, 정부는 우선 첫째로는 가벼운 회유 등을 통해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게 안 통하면 고문 등의 방법을 통해 강압적으로 단체에서 빠져나오게 할 것이며,(디모데 후서 3:12/ 누가 22:31,32) 그것도 안 되면 더 강력한 유혹으로 회유시키거나 아니면 반복적인 세뇌를 통해 공산 사상을 주입시킬 것이다. (누가 4:13/ 고린도 후서 10:3-6, 11:3) 혹은 내부를 교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이 모든 방법들이 사탄의 전략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 지금 우리는 사탄이 만든 독재 정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 12:31/ 누가 4:6) 사탄은 이 모든 전략을 사용할 합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방법들 중에서 그 어떤 것도 하느님을 믿는 것을 강제로 그만두게 만드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고린도 전서 10:13)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사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의 믿음은 가식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하느님 앞에서 증명하고 우리가 자신의 세상을 자의로 선택하게 할 것이다. 하느님을 자의로 떠나고 자의로 사탄의 세상을 선택한다면 이제 사탄은 우리를 파괴/지배할 합법적 권한을 얻게 된다. (욥기 2:3-5/계시록 12:9,10/요한 8:44/ 히브리 2:14) 그것이 그의 기쁨이고 생존 수단이다. (베드로 전서 5:8/잠언 27:11)

보았듯이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물론 원래는 하느님을 믿는 게 그렇게 어려운 세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의 세상은 하느님이 아닌 사탄의 통치 하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렵게 되어버린 것이다. (누가 4:6/ 요한 12:31/ 마가 4:14,15) 그래서 성서에서는 구원으로 향하는 문이 좁다고 한 것이다. (마태 7:13,14)

댓글 남기기

I’m Evan

Welcome to my cozy corner of the internet dedicated to all things about the Bible.

Let’s connect